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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KBO] 과연 스트라이크 존은 정말 확대되었을까? 올 시즌 개막 전에는 꽤나 뜨거운 논쟁 거리가 하나 있었다. 이 주제의 논의는 이미 여러 번 있었지만, 유독 올해는 뜨거웠다. 인기가 점점 식어가고 있는 프로야구에 희망이 되길 바랬던 2020 도쿄올림픽. 그러나 금메달은 고사하고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하면서, '이것'이 국제대회 성적을 내지 못하는 주원인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바로 '스트라이크 존 확대'이다. KBO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스트라이크 존 확대(정상화)는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던 선수들에게 여러 반응을 이끌어냈다.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을 잘 활용해 보겠다.',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다.' 등등... 어찌 됐든 KBO는 심판위원장을 통해 스트라이크 존 설명회를 열고, 심판들이 모여 훈련하고 스프링캠프에도 투입되는 등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기에 여느.. 더보기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Uncaught Third Strike) 오랜만에 글을 쓴다. 그 동안 글을 쓰자고 준비 해놓은 것들은 몇 가지 있었지만,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다 보니 그 주제를 한 번에 집중해서 칼럼을 완성하기 까지는 꽤 어려운 일이기도 했고, 내 생각과 글의 방향성이 많이 달라져 거의 다 쓰고도 지워버린 글도 생기는 바람에 더 늦어졌다.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중이다. 야구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덕분에 일은 즐겁게 하고 있지만, 주로 긴 글과 함께 정보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글들을 써왔던 내가 한정된 공간 안에 깔끔한 정보들과 보기 좋은 디자인의 카드뉴스 또는 이미지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주위에 좋은 동료분들이 많아 열심히 배워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 더보기
KK 김광현의 국내복귀, MLB 진출 전후로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좀처럼 팀을 구하지 못하던 김광현 선수가 SSG랜더스와 4년 총액 151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KBO 리그로 복귀했다. 계약 후 3일 만에 MLB와 선수노조가 극적인 합의로 개막이 확정되어 빅리그에 잔류하고자 했었던 김광현 선수의 마음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KBO의 팬으로서는 양현종 선수와 더불어 국내 최정상급 투수를 다시 볼 수 있다니 기분 좋은 일이다. 또한 SSG랜더스팬들은 이 계약 한 번으로 우승을 노리는 팀을 응원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김광현 선수가 국내로 돌아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MLB라는 수준 높은 리그를 경험하고 왔으니 분명 배운 점도 많을 것이다. 2년동안 MLB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김광현 선수는 이전과 어떤 점.. 더보기
[KBO] 확대된 스트라이크존, KBO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필자는 매주 토요일, 취미 활동으로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다. 2022년 사회인 리그 개막경기 첫 타석. 상대 투수가 힘껏 공을 던진다. 어깨 라인 살짝 위로 지나간 공. 평소에 선구안에 자신이 있던 나는 이 공을 볼이라고 확신했지만, "스트~라잌!"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체감 상으로는 머리 높이 정도로 온 공 같은데... (사회인 야구는 투구의 낙폭이 크기 때문에 더 그렇다.) 당황한 필자는 결국 비슷한 높은 공이라면 휘두를 수밖에 없었다. 운 좋게도 안타를 쳐낼 수는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심판님께 존이 넓어진 이유를 물어보았다. "프로야구 존이 넓어졌잖아요. 저희도 거기에 맞게 넓힐 수밖에 없어요." 사회인 야구 리그 규정 또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규정에 근거.. 더보기
[KBO] KBO 명예의 전당에 1호로 헌액될 선수는 누구일까? 프로야구의 인기가 한창 뜨거운 시기였던 2013년. KBO는 부산 기장군에 한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기로 한 이래 어느새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완공되기는 커녕 첫 삽도 뜨지 못했었는데, 최근 기장군에서 운영자금을 대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전처럼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누가 명예의 전당에 1호로 헌액될까?' 라는 궁금증이 함께 들기 시작했다. 이 주제로 칼럼을 쓰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으나, 함께 야구를 즐겨보는 친구가 이 주제를 추천하기도 하여 칼럼으로 준비해보았다. 명예의 전당은 KBO에 특별한 족적을 남긴, 이른바 '레전드'만 입성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성할 수 있는 조건도 매우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이 .. 더보기
[KBO] 투수 규정이닝을 낮춰야 할까? 최근 야구게임 회사에서 면접을 보았는데, 이 질문이 유독 기억에 남았다. "규정이닝을 채우는 투수들이 적어지고 있는데, 규정이닝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한 경기에서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내는 것이 선발투수의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해왔던 나였기에, 규정이닝은 선발투수를 평가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항목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규정이닝 기준에 부합하는 투수들이 적어지면서 그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정도만 들어보고 이에 대해 자세히 생각은 해본적 없던 나였기에, '굳이 줄일 필요는 없다.' 정도의 답변밖에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 규정이닝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세이버매트리션 중 한 분인 썩빡꾸님이 쓰신 글이 눈에 띄었다. MLB의 데이터를 통해 규정이닝을 충족하는 투수들이 줄고 있다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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