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경기 결과]
애들레이드(3승 5패) 11 - 23 질롱(3승 4패)
W : 이근혁 (1-0, 9.00) L : 제이슨 롯 (0-1, 20.25)
[질롱 코리아 선발 라인업]
1. 장진혁 (CF)
2. 김규성 (2B)
3. 송찬의 (RF)
4. 김석환 (1B)
5. 하재훈 (LF)
6. 김민석 (3B)
7. 신준우 (SS)
8. 장재영 (DH)
9. 조형우 (C)
선발투수 이수민
어제 경기 리뷰에 타선이 대폭발했다고 적은 게 부끄러울 정도다. 어제의 9득점으로 부족했던 질롱 코리아는 오늘 대거 23득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양 팀 득점이 무려 34점일 정도로 엄청난 타격전이었지만, 상대보다 두 배 이상 점수를 뽑아냈다. 선취점을 애들레이드의 몫이었다. 선발투수 이수민으로부터 1-2-3번 타자의 연속안타로 2득점(1회초, 2-0)에 성공했다. 그러나 질롱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진혁의 3루타에 이은 송찬의의 희생플라이와 김석환 - 하재훈의 백투백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 터져나왔다.(1회말, 2-3) 2회초에 잭 패딩턴의 홈런으로 균형이 맞춰지는 듯 싶었으나(2회초, 3-3), 질롱은 2회말 9번타순부터 4타자 연속 안타와 함께 김석환의 2연타석 홈런으로 대거 6점을 내며 점수차를 벌렸다.(2회말, 3-9) 3회에는 애들레이드만 득점에 성공했다. 3루수 실책과 재러드 카의 투런 홈런으로 3득점에 성공하며 선발투수 이수민의 등판을 3이닝으로 제한했다.(3회초, 6-9) 4회에는 애들레이드가 잠잠하자 질롱의 타격이 다시 폭발했다. 김석환의 3연타석 홈런(2점)과 신준우의 3점 홈런으로 5득점이 터져 나오는 빅 이닝을 만들어낸다. (4회말, 6-14) 5회에는 사이좋게 3득점씩 성공시키는 모습. 재러드 카의 2타석 연속 홈런과 김규성의 2점 홈런이 터져나왔다.(5회말, 9-17) 6회말은 오늘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상위 타순이 또 다시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장진혁 - 김규성 - 송찬의의 연속 안타 등으로 또 다시 3득점.(6회말, 9-20) 7회초 재러드 카가 김석환에게 질 수 없다는 듯 3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지만,(7회초, 10-20) 8회말 하재훈이 오늘 경기 두 번째 홈런(2점)을 기록하는 등 점수를 완전히 벌려두었다.(8회말, 10-23) 홈런을 친 하재훈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마운드에도 올랐다. KBO 세이브왕 출신답게 삼진을 2개 솎아냈지만, 앤서니 퀴리온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종료, 11-23)
[장타니에 이어 하타니?]
물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뒤 이벤트성 등판이겠지만, 오늘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재러드 카를 포함해 두 타자에게 삼진을 잡아내는 등 아직 쓸만한 어깨를 보여준 하재훈. 투타 겸업을 시도해보고 있는 장재영이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현지 사정으로 경기 중계가 취소돼 구속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 장재영은 오늘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첫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장재영 현재 투-타 성적
투 : 2경기 11이닝 0승 1패 14탈삼진 ERA 1.64 WHIP 1.09 (평균자책점 리그 1위)
타 : 5경기 1타수 무안타 3볼넷 .000/.750/.000
[시범경기 활약 돋보였던 선수들, 호주리그를 씹어 먹는 중!]
2022 KBO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타자들이 호주에서 더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ABL 1라운드 MVP로 선정된 송찬의와 오늘 경기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김석환이 그 주인공이다. 송찬의는 시범경기 홈런왕, 김석환은 시범경기 3할의 타율과 함께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군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하지만 그 재능은 진짜라는 것을 먼 땅 호주에서 보여주고 있다.
송찬의, 김석환 ABL 현재 성적
송찬의 : 7경기 14안타 3홈런 14타점 .519/.517/.963 (리그 타율/안타/타점 1위, 홈런 2위)
김석환 : 7경기 9안타 4홈런 8타점 .360/.448/.880 (리그 홈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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