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과연 스트라이크 존은 정말 확대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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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ing's Baseball/야구칼럼
올 시즌 개막 전에는 꽤나 뜨거운 논쟁 거리가 하나 있었다. 이 주제의 논의는 이미 여러 번 있었지만, 유독 올해는 뜨거웠다. 인기가 점점 식어가고 있는 프로야구에 희망이 되길 바랬던 2020 도쿄올림픽. 그러나 금메달은 고사하고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하면서, '이것'이 국제대회 성적을 내지 못하는 주원인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바로 '스트라이크 존 확대'이다. KBO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스트라이크 존 확대(정상화)는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던 선수들에게 여러 반응을 이끌어냈다.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을 잘 활용해 보겠다.',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다.' 등등... 어찌 됐든 KBO는 심판위원장을 통해 스트라이크 존 설명회를 열고, 심판들이 모여 훈련하고 스프링캠프에도 투입되는 등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기에 여느..
[KBO] 확대된 스트라이크존, KBO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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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ing's Baseball/야구칼럼
필자는 매주 토요일, 취미 활동으로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다. 2022년 사회인 리그 개막경기 첫 타석. 상대 투수가 힘껏 공을 던진다. 어깨 라인 살짝 위로 지나간 공. 평소에 선구안에 자신이 있던 나는 이 공을 볼이라고 확신했지만, "스트~라잌!"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체감 상으로는 머리 높이 정도로 온 공 같은데... (사회인 야구는 투구의 낙폭이 크기 때문에 더 그렇다.) 당황한 필자는 결국 비슷한 높은 공이라면 휘두를 수밖에 없었다. 운 좋게도 안타를 쳐낼 수는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심판님께 존이 넓어진 이유를 물어보았다. "프로야구 존이 넓어졌잖아요. 저희도 거기에 맞게 넓힐 수밖에 없어요." 사회인 야구 리그 규정 또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규정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