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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ing's Programming/Knowledge

[ChatGPT] ChatGPT에게 여행일정을 짜달라고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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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AI와 관련된 주식들은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바로 이 'ChatGPT' 때문이다.

ChatGPT는 작년 12월에 OpenAI라는 단체에서 발표한 대화형 AI 모델로, GPT를 기반으로 학습됐다.

꽤나 자연스러운 문장과 더불어 학습 데이터 기반의 놀라운 검색 및 응용능력을 보여줘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구글과 애플,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론머스크(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등 거물들의 관심도 끌 정도니, ChatGPT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ChatGPT에게 무엇을 물어볼까 생각하던 중 머릿속에 한 가지가 스쳤다. 필자는 약 3주 후쯤에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은 늘 즐겁지만 여행 일정 짜는게 여간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안겨다 준다. 아무리 MBTI가 J라지만 한 달 반 동안의 여행 일정을 짠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라오스부터 베트남까지의 일정 중 아직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여행일정을 세우지 못해서, 이 두 나라 여행 일정에 대해 물어보았다.

 

인도네시아 여행 일정 세워줘~

인도네시아 여행 일정을 세워달라고 부탁하기 전, 먼저 갈 도시부터 정했다.

첫 날 자카르타를 제외하고 화산으로 유명한 반둥, 마치 인도네시아의 경주 같은 족자카르타, 그리고 발리.

굳이 다른 도시를 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 도시만 포함해서 여행 계획을 짜달라고 했다.

 

자기는 언어 모델이라 여행 일정 짜는 능력이 없다는 겸손까지 보여준다.

챗GPT가 세워준 여행 일정이다. 날짜 별로 둘러볼 곳을 설명해 준다. 여행 일정을 세우는 능력이 없다고 말한 것 치고는 꽤나 자세한 계획이다. 물론 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식사는 어디서 해야 할지 등의 정보는 없긴 하다. 그러나 포괄적인 계획 정도를 세우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위 일정 중 반둥에서 이틀이나 머물고 싶지는 않았기에, 반둥에서는 하루만 있을거라고도 말해보았다.

2일차에 바로 족자카르타로

ChatGPT는 필자의 부탁을 그대로 들어줬다. 위 일정에서 2일차 일정을 삭제하고 앞으로 당긴 것뿐이지만... 어쨌든 반둥 일정을 하루로 끝냈다. 물론 필자는 반둥에서 쇼핑을 하진 않을 것 같다.

 

도시를 따로 언급하지 않고 인도네시아 6일 여행 일정을 세워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한 번 더 물어보았다.

자카르타 - 발리 두 도시만 들린다.

이 질문은 아예 새로운 창에서 시도했다. 같은 창에서 질문 할 경우 위 대화를 참고해 답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질문에 ChatGPT는 자카르타에서 2박 후 나머지 일정은 발리에서 보내는 일정을 세워주었다.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전체를 다 보기에 6일은 짧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발리로 보내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호찌민, 달랏, 나트랑 베트남 일정은 어떻게 될까

꽤나 놀랐다. 필자가 얼추 세운 계획과 꽤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1박 - 달랏에서 2박 - 나트랑에서 2박 후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세세한 일정은 역시 아니었지만, 꼭 들러야 하는 스팟 정도는 찍어주는 듯하다.

 

ChatGPT가 여행 일정을 짜는데 꽤나 도움이 될 듯하다. 이걸 기반해서 여행일정을 짜보고 여행을 다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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