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확대된 스트라이크존, KBO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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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ing's Baseball/야구칼럼
필자는 매주 토요일, 취미 활동으로 사회인 야구를 즐기고 있다. 2022년 사회인 리그 개막경기 첫 타석. 상대 투수가 힘껏 공을 던진다. 어깨 라인 살짝 위로 지나간 공. 평소에 선구안에 자신이 있던 나는 이 공을 볼이라고 확신했지만, "스트~라잌!"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체감 상으로는 머리 높이 정도로 온 공 같은데... (사회인 야구는 투구의 낙폭이 크기 때문에 더 그렇다.) 당황한 필자는 결국 비슷한 높은 공이라면 휘두를 수밖에 없었다. 운 좋게도 안타를 쳐낼 수는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심판님께 존이 넓어진 이유를 물어보았다. "프로야구 존이 넓어졌잖아요. 저희도 거기에 맞게 넓힐 수밖에 없어요." 사회인 야구 리그 규정 또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규정에 근거..
[KBO] KBO 명예의 전당에 1호로 헌액될 선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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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ing's Baseball/야구칼럼
프로야구의 인기가 한창 뜨거운 시기였던 2013년. KBO는 부산 기장군에 한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기로 한 이래 어느새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완공되기는 커녕 첫 삽도 뜨지 못했었는데, 최근 기장군에서 운영자금을 대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전처럼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누가 명예의 전당에 1호로 헌액될까?' 라는 궁금증이 함께 들기 시작했다. 이 주제로 칼럼을 쓰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으나, 함께 야구를 즐겨보는 친구가 이 주제를 추천하기도 하여 칼럼으로 준비해보았다. 명예의 전당은 KBO에 특별한 족적을 남긴, 이른바 '레전드'만 입성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성할 수 있는 조건도 매우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이 ..